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출렁다리하면 어떤 것이 제일 먼저 생각나나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국내 최장 출렁다리이자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알려진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를 먼저 떠올릴 것 같아요.

오늘은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의 유래, 특징, 출렁다리 재개장 정보 등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4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거대한 산 두개가 나타납니다.

하나는 적성 채계산이고 다른 하나는 동계 채계산입니다. 가만히 보면 그 사이를 연결한 다리가 보이는데, 바로 그 유명한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입니다.

산 두개를 이어주는 다리니 얼마나 길까요?

높이는 최대 90미터에, 길이는 270미터로 출렁다리중에는 국내 최장 다리입니다.

또 다리 색깔이 강렬한데 빨간색으로 색칠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채계산은 순창에 있고, 순창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순창고추장

고추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빨간 색으로 칠하지 않았을까요?

채계산 출렁다리 vs 체계산 구름다리

아마 많은 분들이 헷갈리실텐데, 체계산이 아니라 채계산이 맞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체계산이 익숙한지 체계산, 체계산 출렁다리, 체계산 구름다리로 부르곤 합니다.

구름다리로 부르는 이유는 높은 곳에 있는 다리라서 부르는 것 같은데, 체계산 구름다리는 공식명칭이 아닙니다.

기자분들도 이렇게 쓸 정도니, 헷갈릴만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채계산이고 채계산 출렁다리라는 사실, 알고 계세요!

출렁다리 건너기

채계산의 가장 큰 묘미는 출렁다리 건너기입니다.

지상에서 최대 90m 높이에서, 게다가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넌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높이만 높은 것이 아니라 채계산 출렁거리 바닥은 그대로 뻥 뚤려있는 다리라서 한 걸음 내딛을때 마다 조마조마하게 만듭니다. 아마 어린이들이나 여자분들은 무서워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무서움도 잠시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채계산과 그 주변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혹시 출렁다리가 안전할지 걱정되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최대 1300명이 동시에 건너도, 바람이 풍속 66m/s로 불어도 안전하도록 설계한 출렁다리입니다.

채계산은 <사랑의 불시착> 촬영장소?

사랑의 불시착을 보신 분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13화에서 현빈과 손예진 커플이 스위스의 인연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나온 다리가 채계산 출렁다리라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알고보니 순창군에서 사랑의 불시착 제작지원을 했고,
끝날때 나오는 후원사 목록에 자막으로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라고 나왔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실확인 없이 이를 그대로 받아쓴 뉴스 기사로 인해 채계산 출렁다리가 사랑의 불시착에 나온장소다라는 오해를 받게 됩니다.

실제로 확인해보면 채계산 출렁다리와 전혀 관련없는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입니다.

출렁다리 폐쇄 및 재개장

채계산 출렁다리는 3월에 오픈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루 1500명의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죠.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인해 순창군에서는 채계산 출렁다리 운영을 4월 7일부터 중단했습니다.

이로인해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는데 다행이도 5월 6일부터 채계산 출렁다리를 재개장했습니다. 한 숨 돌렸네요. 휴~

채계산 출렁다리 교통편

채계산은 전북 순창군에 위치합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서울-순창 고속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운행횟수가 하루 5번으로 많은 편이 아니라서 시간을 잘 보셔야 합니다.

순창까지는 약 3시간 20분 걸립니다. 순창터미널 도착후 버스타고 채계산 입구까지 이동이 필요하겠죠?

또 자차로 가실 분은 순창완주고속도로를 타고 북남원톨게이트로 오시면 됩니다.

아래 지도를 첨부했으니 채계산 출렁다리 방문시 참고해주세요.

<채계산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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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