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타요를 엄청 좋아합니다.
울다가도 타요를 틀어주면 뚝~
제일 먼저 한 말도 "타요"일 정도로 타요 매니아입니다.
이런 타요 매니아가 좋아하는 것이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마트놀이입니다.
마트에 가면 자기가 먼저 작은 키로 낑낑대면서 바구니를 꺼내고,
꺼낸 바구니로 마트를 누비고 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죠.
타요와 마트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것을 해줄까 고민하던 찰나
타요 마트놀이가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왠지 이 장난감은 조잡하고 재미없어 보였습니다.
계산기 화면도 작고, 계산도 계산기에 직접 입력하는등 너무나 장난감 같았습니다.
마트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아이한테는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고민하던 중...
예전에 봤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무려 2015년 글..
타요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직접 만들었다는 어느 개발자분의 타요 마트놀이가 생각났습니다.
<제작자분 블로그> https://motolies.com/489
"그래 나도 진짜 마트같은 놀이를 만들어줘야지"
준비물은 간단했습니다.
컴퓨터와 바코드 스캐너만 있으면 가능했습니다.
문제는 프로그램인데, 정말 감사하게도 오래된 자료를 삭제하지 않고 올려두셨더라구요.
블로그 링크에 있는 첨부파일을 받고, 실행하면 마트 타요놀이가 똭 실행되네요.
스캐너는 업소용이라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팔고 있었어요. $12 정도하니깐 지금 환율로 15000원정도 하네요.
https://ko.aliexpress.com/item/1389260212.html?spm=a2g0s.9042311.0.0.c42d4c4dSd3CkY
바로 질렀습니다.
알리 배송이니.. 한 2주의 기다림이 필요하겠죠?
어느덧 2주간의 시간이 지나고, "바코드 스캐너"가 도착했습니다.
생긴건 영락없이 마트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와~ 진짜 리얼...
USB포트에 연결하니깐... 빨간불도 들어오고...
버튼이 있어서 바코드에 가져다대면서 누르니 "삑~"하면서 바코드 읽기도 되고..
신기하네요..
마트에서 볼 때는 신기하다는 생각 전혀 안들었는데,
직접 제가 손에서 들고 있으니 어찌나 신기한지..
"삑~"
"삐빅~"
누를때 참 소리도 경쾌하네요.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아무리 스캐너로 찍어도
가격이 나타나지 않네요.
화면에는 "등록되지 않은 상품입니다"라고 나오구요.
알고봤더니 DB목록에 있는 상품만 가능하다네요.
DB파일을 열고 직접 등록해봤습니다.
아기가 많이 쓰는 3종 책 정보를 입력했습니다.
바코드 스캐너가 있으니 바코드 숫자를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네요.
메모장을 열고 바코드를 찍으면 화면에 바코드 숫자가 똭 나타나네요..
오 신기신기~
이리하여 등록한 "타요 마트놀이"입니다.
한 번 감상해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xbjega4Dgxg
"타요 마트놀이" 설치기는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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