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알뜰폰, 가입하면 호구? 더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알려드립니다.

토스 알뜰폰, 토스가 알뜰폰 시장에서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요? 더 저렴한 알뜰폰 업체가 많은데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가성비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타사와 요금제를 비교해드리겠습니다.

 

1. 토스 알뜰폰, 토스 모바일

토스 알뜰폰은 기존에 알뜰폰 사업자인 '마이월드'를 인수하여 새롭게 시작한 알뜰폰 서비스입니다. 사람들은 여기에 기대를 많이 했죠. 토스가 지금까지 해온 행보를 보면 '뭔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공개되고 반응은 썩 좋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또 MZ세대가 주도해서 17만명이 몰렸다는데 무슨 일일까요?
사실 17만명 사전신청은 토스의 낚시 기사입니다. 토스페이지에서 이 요금제가 나오면 알려달라는 알림 신청을 한 것을 '사전 신청'으로 둔갑한 것인데요. 처음 보는 분들은 '벌써 이렇게 인기가 많다고?'라고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2. 토스 알뜰폰 요금제는?

토스 알뜰폰 요금제 4종을 발표했습니다.
전혀 새로운 요금제가 나온 것이 아니라 기존에 알뜰폰에서 파는 요금제와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꽤 비싼 느낌이듭니다.

1) 7GB 요금제 : 24,800원
2) 15GB 요금제 : 34,800원
3) 무제한 요금제(11GB+2GB+3Mbps) : 54,800원
4) 무제한 요금제(100GB) : 59,800원

 

 

3. 토스 알뜰폰의 장점?

그래도 토스 알뜰폰은 장점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토스가 내세우는 장점은 '개통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쟁력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알뜰폰 요금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겠다는 말이죠.

대부분의 알뜰폰 업체에서는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과 다른 행보입니다.

과연 개통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는 어떤 것일까요?

1) 요금제 선택과 유심칩 수령의 편리함 제공

이 부분은 기대가 됩니다. 기존의 알뜰폰 업체의 경우 메이저 업체인 KT엠모바일, 헬로모바일, 알뜰모바일, 세븐모바일 홈페이지도 나열식으로만 되어 있어 요금제 선택이 불편합니다. 또 사이트 관리는 안되고 있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없죠. 토스가 고객경험을 살린 UI/UX로 고객에게 다가간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금제가 4개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알뜰폰 업체는 프로모션 요금제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어 요금제 검색은 오히려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 개통시 토스 인증서를 통한 간편한 본인인증

기존에는 본인인증을 위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등을 번거롭게 입력했다면 토스에서는 한번에 인증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주장합니다. 요즘 타 알뜰폰 업체는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만으로도 가능하기에 편의성 부분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3) 유심 수령의 편리함을 위해 퀵서비스 수령

퀵서비스 서비스는 타사에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KT엠모바일에서 특히 장점으로 내세우는데 서울, 경기, 인천은 6시간 내에 바로 수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도 이용해본 결과 오전 신청하면 당일 중에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또 헬로모바일, 알뜰모바일 등도 당일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유플러스 계열의 알뜰폰 업체는 배달의 민족과 제휴하여 배민 B마켓에서 유심 구매가 가능합니다.

4) 고객센터 24시간 운영

이 부분은 기대할만 합니다. 알뜰폰에서 가장 불편한 점이 통신사 고객센터와 연결이 힘들다는 점인데 조금은 나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고객센터에 연결된다 하더라도 상담의 범위는 매우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통화품질이나 속도관련된 부분은 망 대여한 이통3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고, 각종 변경도 이통3사의 시스템을 활용하기에 야간에는 제한될 것 같습니다. 특히 개통관련된 부분은 번호이동은 10시~20시라는 제한이 있죠.

5) 잔여데이터 발생시 최대 1만원 캐시백 지급(일부 요금제)

매달 사용하다가 데이터를 갑자기 덜 쓰게 되면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을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용자의 패턴을 보면 항상 일정한 양의 데이터를 쓰고, 만약 데이터량이 적다면 요금제를 낮추는 방향으로 조절할 것입니다. 

 

4. 토스 알뜰폰의 대안

결국 알뜰폰은 가격이 저렴한게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고객센터, 기타 편리한 서비스를 원한다면 이통3사가 답이고, 저렴한걸 원한다면 이를 다 포기하고 알뜰폰으로 가야되는데 토스 알뜰폰은 참 에매한 위치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알뜰폰에서 재미를 못보고 사업철수를 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토스의 71GB요금제(보통 무제한 요금제)를 타사와 비교해드립니다.

71GB 요금제란?

보통 무제한 요금제로 불리는 알뜰폰 인기 요금제입니다.
매월 기본데이터 11GB를 제공하고, 이를 다 소진하면 매일 2GB씩 주고, 이것도 다 쓰면 3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이죠,

11GB+2GB*30일=71GB 

11GB 무제한 요금제 혹은 총 데이터량을 따서 71GB 요금제라고 합니다.

1) 헬로모바일

헬로모바일 요금제는 33,990원입니다. 가격은 토스 알뜰폰보다 2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또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사용실적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있습니다.

헬로모바일 바로가기

제휴카드 혜택보기

 

2) 알뜰모바일

타사와 비교해도 알뜰모바일 요금제가 가장 저렴합니다. 보통 무제한 요금제는 33,000원 이하로 잘 안나오는데, 그 이유는 33,000원 유플러스에서 알뜰폰 도매로 띄어오는 가격이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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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븐모바일

타사에 비해서 가격은 살짝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토스 알뜰폰 보다는 저렴합니다. 비교대상중 유일한 SKT망을 사용중인 업체라 SKT망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선택입니다.

세븐모바일 바로가기

 

4) KT엠모바일

KT망을 사용해서 KT엠모바일입니다. KT엠모바일의 장점은 유심을 빨리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당일 퀵서비스를 통해서 6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어 빠른 유심배송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KT엠모바일 바로가기